타이타닉의 막내 항해사가 순직한 이유
타이타닉의 6등 항해사 제임스 무디(James Moody)
1887년생으로 1912년 타이타닉 침몰 당시 24살이었고 당시 항해사 중 가장 어렸다.
1997년 영화에서는 출항 직전 급히 들어오는 잭과 파브리치오를 받아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실제로도 사우샘턴 항에서 출항 당시 3등실 쪽 현문을 철거하며 문을 닫은 항해사가 그였는데, 당시 집합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6명의 선원들을 승선시키지 않고 그냥 돌려 보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 6명의 선원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4월 14일 밤 타이타닉이 빙산과 충돌했을때 당직 중 한명이었으며 빙산을 보고받은 것도 그였다.
원래 원칙대로라면 항해사들 중 가장 후임이기에 가장 먼저 구명보트에 탔어야 했지만...
선임인 5등 항해사 해럴드 로우(후에 침몰 현장으로 돌아온 유일한 보트의 항해사)가 "자네랑 나랑 둘 중 하나는 타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묻자 무디가 "먼저 타세요. 전 다음 것 탈게요!"라고 하며 양보했는데 이후에도 타지 않고 대신 부하 선원들에게 양보하였다.
생존자인 스튜어디스 바이올렛 제솝에 의하면 피곤한 몰골로도 침착하게 웃는 모습으로 선원과 승객들을 진정시켰다고 하고 자신에게 아기를 안겨서 내려줬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마지막 구명보트를 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다가 물길에 흽쓸러간것이며
결국 살 수 있음에도 마지막까지 다른 선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여 순직 항해사 3명 중 차석 항해사(junior officer)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직하였다.
시체는 발견되지 못했지만 대신 고향에 기념비가 세워졌는데
요한복음 15:13의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가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