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험? 마운자로 4주차) 의사 면담 후 용량 증량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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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184cm 205kg의 마운자로 4주차 후기야. 사진을 보면 거의 변한 게 없네. 맞아 사실 변한 게 거의 없어 겉으로는.
나는 마운자로를 매주 월요일 낮에 맞아. 마운자로를 맞으면서 부작용이니 식욕감퇴니 걱정했는데
맞고 나면 드는 생각은, 맞지 않고 지내던 내 정신상태가 비정상이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돼.
나는 정상이라고 생각하던 '늘 배고픔' 의 상태가 사실 엄청 예민하고 감정적인 상태였었고
마운자로를 맞고 그 요동치는 배고픔 호르몬이 조금 잠잠해진 상태에서는 비로소 눈 앞에 한꺼풀 걷어낸듯이
침착해지고 전보다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더라. 아래 조금 핵심 포인트를 적어볼게.
1. 배고픔? - 배고픔은 여전히 느낀다. 때 되면 배고픈 건 여전하다. 그러나 배고픔으로 인한 짜증은 많이 감소하게 됌.
2. 식욕? - 스트레스 받을 때 배달 중독으로 시키던 게 '어, 아니지', '음, 아니야' 하고 비로소 멈추고 생각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됌.
3. 입맛? - 입맛은 바뀐다. 원래 닭가슴살 제품 잘 먹었지만.. 입맛이 더 닭가슴살 제품쪽으로 변한다. 신기하게 기름에 절여진 치킨이나
튀김류나 이런 건 봐도 그닥 흥분감이 들지 않는 느낌이다. KFC만 보면 크으- 거렸는데 KFC 보면 후움,, 그정둔가? 흐음.. 으으
하고 피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전보다는 건강식 쪽으로 혓바닥 군침 삼키게 됌.
4. 체중? - 놀랍게도.. 체중은 205kg 에서 203kg 됐다. 겨우 2kg 빠짐.
5. 당뇨? - 당화혈색소 6.3이었는데 마운자로 2.5mg으로 한 달째 5.9로 낮아짐. 의사선생님이 당뇨약 용량 줄이셨다. 이건 신기.
6. 그외? - 변비와 설사를 좀 반복한다. 적응이 될 때까지는 그렇고, 초저녁 되면 엄청 졸림. 그런데 반전은 운동 수행능력이 좀 올라간다.
웨이트 할 때 이정도 하면 피곤하다 싶을 때인데 그렇지 않고 좀 더 무게도 치고 좀 더 에너지 낼 수 있게 됌. 기분 탓인가?
자초지종 의사선생님과 면담하고 용량을 5.0mg으로 증량하기로 했어. 오늘부터 5.0mg을 시작. 다음 글은 8주차 되고 올려볼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