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몰락(다운폴)에서 괴벨스의 본심이 튀어나온 명대사
참고로 자막은 저렇게 말하지만 원어는 "이제 그들의 목을 싹둑 베어버리겠군요."
영화 몰락(다운폴)에서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에게 (니가 끌고와 만든) 국민돌격대가 개죽음당한다고 항의하는 빌헬름 몽케 소장에게 정신력으로 극복가능하다고 정신승리하다가 결국 자국민들에 대한 본심이 튀어나오는 명장면.
실제로 알려진 발언은
“우리가 승리하면 이 모든 일은 잊히고 용서받을 것이다. 우리가 패배한다면 이 나라 전체가 파멸할 것이며, 그 누구도 이를 위해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이다. 독일 국민은 1933년에 스스로 자신들의 운명을 선택했으며, 이제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
또한 히틀러는 죽기 하루 전 “독일 민족이 자기 존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피를 바칠 만큼 강하지도, 각오가 되어 있지도 않다면, 더 강한 세력에 의해 멸망하는 것이 마땅하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함.
히틀러는 인류 역사를 강한 민족이 약한 민족을 지배하거나 절멸시키는 약육강식의 영원한 투쟁으로 보았는데 그는 독일 민족이 가장 우월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자 자국민들마저 낙오된 패배자로 본 것임.
이에 아돌프 히틀러는 독일의 패망이 임박해져가자 3월 19일 비밀리에 '네로 칙령'(Nerobefehl)을 내렸는데
로마 황제 네로가 로마 대화재를 일으켰다는 전설에서 따온 이 명령은 독일의 남아있는 산업 시설과 인프라를 적에게 넘기느니 싸그리 박살낸다는 정신 나간 명령으로
이 명령의 실행을 맡기로 한 군수장관 알베르트 슈페어가 이 명령이 독일 민족의 미래를 파괴할 것이라 판단하고, 장군들과 부하들을 설득해서 비밀리에 무시하거나 지연시켰음.
슈페어의 증언에 의하면 “히틀러는 더 이상 독일 민족의 미래를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독일 민족이 실패했으며, 그렇다면 멸망하는 편이 낫다고 믿었다.... "전쟁이 패배로 끝난다면, 민족 역시 함께 사라질 것이다. 국민이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필요로 할 기반시설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남겼다고 함.
적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 제국의 '1억 총옥쇄' 정책과 유사한 맥락으로, 가질 수 없다면 다같이 불타죽자는 민족 전체의 공멸을 추구한 극단적 명령이었던 것임.